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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은 무언가를 배울 필요가 있을때가 되서야 비로소 배우게 된다.
생각정리

비전공자 프론트엔드 취업후기 경험공유

by YoHaYo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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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개발자 취업까지 이야기들입니다. 마지막에 요약 있어요..!

 

개발자로 전향 과정

 작년 7월 설계회사에서 개발자로 전향하기로 마음먹고 과감하게 퇴사했다. 더 이상 이분야로 일하지 않을거라는 결심때문에 미련없이 퇴사하고 그 시간을 개발자 취업준비에 힘써 조금이라도 빠르게 취업하고자했다.

퇴사 후 1달정도 해외여행으로 시간을 쓴걸 빼면 약 9개월 정도 소모됬다. 반년이내로 승부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극심하게 얼어버린 개발자 채용시장 여파가 컸다. 

 

스터디 과정

처음에는 인터넷강의로 집에서 혼자 학습했다. 물론 기술지식을 습득하는데는 이런방식도 무리없었지만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점점 생활패턴이 늘어지고 학습효율이 떨어졌다.

 결국 가까운 국비교육 학원을 신청했다. 개발지식을 배운다기 보다 생활패턴을 바로잡기도 하고, 강사님과 같은 수강생들과 정보공유 및 팀프로젝트를 통해 좀더 생기있게 스터디하고 싶은 생각에 국비학원을 선택했다. 

 교육과정이 끝난 지금에서 생각해도 이것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국비과정은 4.5개월 다른 6~8개월 짜리 과정보다 상당히 짧은 과정이었다. 빠르게 수료하고 빠르게 취업할 생각이었기에 오히려 좋았다. 학원에서 따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외에도 개인 프로젝트도 작은것 까지 포함하면 4~5개는 넘게 할정도로 학습하는데 의욕은 넘쳐났다. 그렇게 국비학원을 다니는 도중 시간은 2~3배는 빠르게 지나갔다.

 나는 학원수료 1달반 전부터 포트폴리오, 이력서를 정리하고 지원서를 넣기 시작했다. 

 빠르게 면접기회를 얻는것이 혼자 스터디하는 것보다 훨씬 크게 배울거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면접에서 들었던 질문들과 기술면접 내용들은 피드백해서 다음 면접때 혹은 지원서를 새로 쓸때 모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느껴졌다. 마치 게임에서 경험치가 쌓이는 기분이었다. 나는 참 다양한 기술면접을 경험했는데 이에 대해선 다음글에 자세히 작성하겠다.

 

수료 후 취업까지

  국비학원 수료 후에 웹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후에도 계속 취업은 쉽사리 되지않았다. 합격자 1명뽑는 수도권의 작은 회사도 프론트엔드개발자 신입 지원자 수가 200명~300명 넘는곳도 꽤 많았고, 심각한 곳은 700~800명도 있었다. 나의 상식으로선 도저히 믿기지 않는 현상이었다. 취업지원실에 물어보거나 유튜브같은데를 찾아보니 코로나 이후 정부예산삭감, 코로나 시절생긴 수많은 개발자 부트캠프, AI기술로 인한 신입개발자 필요저하 등등 수많은 악재가 겹치고 겹쳐 지금의 개발자 혹한기 상태가 된 거라고 한다. 

  나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준비하고, 이력서 양식을 바꿔보기도 하고, 지원하는 지역을 넓히기도 하는 등 총력전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력서 양식을 한눈에 모든걸 보여주기 쉽게 바꾸자 확실히 이전 이력서 보다는 면접제의가 많이 왔다. 이 이력서 템플릿 및 사용법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고

https://yohayo.tistory.com/110

 

개발자 이력서 템플릿 공유

이전 취업 후기 글에서 언급한 직접 제작한 개발자 이력서 템플릿 공유합니다.  https://docs.google.com/document/d/1kdGoBbYEtMswaf7DuVK56SQ_6YoDbPdHOb7iBPhYsPo/edit?usp=sharing<figure id="og_1714368770981" contenteditable="false

yohayo.tistory.com

 

 그렇게 필사적으로 지원한 끝에 결국 한군데 채용 확정을 받은 상태이고, 현재는 몇군데 더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이 기간동안에 나의 경험을 정리하고 공유하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이렇게 티스토리 블로그에 정리하고 있다.

 

서류 통과률

총지원 : 130
서류합격 : 15 ( 면접까지진행 : 9 / 코딩테스트 탈락 : 4 / 면접시간 겹쳐서 못감 : 2 )
최종합격 : 1
합격발표전 : 2

 

  사실 하도 다양한 플랫폼에서 지원하기도 하고, 잘못지원한 곳까지 포함하면 저것보다 지원한 곳이 많은것같은데 일단 어느정도 지원기준에 충족한다고 생각한 곳을 추려보니 저정도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상시채용에 대해서도 할말 꽤 있는데 일단 현재 신입기준으로 상시채용은 '공고는 올리는데 안뽑을께' 라는 의미로 느껴졌다. 내가 서류합를 받은 곳 중에 상시채용은 단 한군데도 없었으며, 심지어 이력서를 몇달동안 아예 안읽는 곳도 허다했다. 그래서 나중에는 상시채용이면 아예 지원을 안하기도했다.

 

요약 및 느낌점

1. 일단 현재 개발자 채용시장은 작은회사도 수백명넘게 지원자가 몰릴만큼 혹독하다.

2. 요즘 상시채용은 거의 안뽑는다. 차라리 다른 곳을 다 지원 후에 시간이 남으면 지원하자. 

3. 앞으로 더 혹독해질거라는 전망도 있다. 하향지원이라도 빠르게 경력을 쌓아서 다음 플랜을 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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